호주의 대표적인 도시 멜버른은 여름철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남반구에 위치한 덕분에 12월부터 2월까지가 한창 여름인 이 도시는 따뜻한 날씨와 다양한 즐길 거리, 그리고 풍부한 먹거리를 자랑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멜버른 여름휴가를 계획 중인 분들을 위해 꼭 가봐야 할 휴양지, 현지에서 즐길 수 있는 음식, 그리고 추천 코스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여유로운 여행을 원하신다면 이 가이드를 참고해보세요.
멜버른의 대표 여름 휴양지
멜버른의 여름은 선선하면서도 맑은 날씨가 이어져 관광객들에게 안성맞춤입니다. 특히 도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휴양지가 많습니다. 먼저 소개할 곳은 ‘세인트 킬다(St Kilda) 해변’입니다. 이곳은 멜버른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해변으로, 해 질 무렵 노을을 바라보며 산책하거나 해변 카페에서 여유를 즐기기 좋습니다. 또한 ‘브라이튼 비치(Brighton Beach)’도 빠질 수 없습니다. 알록달록한 비치 박스로 유명한 이곳은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 인스타그램 인증샷을 남기기에도 적합합니다. 이 외에도 ‘윌리엄스타운(Williamstown)’이나 ‘모닝턴 페닌슐라(Mornington Peninsula)’ 등은 도시에서 벗어나 하루쯤 여유롭게 힐링할 수 있는 곳들입니다. 멜버른의 여름은 습하지 않고 쾌적해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바다뿐만 아니라 국립공원, 정원, 전망대 등 다양한 자연 관광지가 있어 일정을 풍성하게 채울 수 있습니다. 차량을 렌트해 근교 도시를 돌아보는 것도 추천됩니다.
멜버른에서 꼭 맛봐야 할 음식
멜버른은 다문화 도시답게 다양한 세계 요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곳의 음식 문화는 아시아, 유럽, 중동까지 폭넓게 구성되어 있어 하루 세 끼가 전혀 지루하지 않습니다.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는 ‘에그 베네딕트’입니다. 멜버른의 브런치 카페 문화는 매우 발달해 있어 아침이나 점심시간에 이 메뉴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인기 있는 카페로는 ‘Higher Ground’, ‘Hardware Société’ 등을 추천합니다. 또한 멜버른에는 수많은 아시아 음식점들이 밀집한 차이나타운이 있어 다양한 중식, 일식, 베트남 요리 등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현지인들도 자주 찾는 베트남 쌀국수 맛집인 ‘Pho Hung Vuong Saigon’은 저렴하면서도 깊은 국물 맛이 일품입니다. 멜버른을 방문하면 꼭 들러보길 권장합니다. 해산물도 이 도시의 매력 중 하나입니다. 멜버른 도클랜드 지역에 위치한 ‘South Melbourne Market’이나 ‘Queen Victoria Market’에서 신선한 굴, 새우, 크랩 등을 맛볼 수 있으며, 합리적인 가격에 현지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 여행자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멜버른 여름휴가 추천 코스
효율적인 여행을 원한다면 일정별로 동선을 구성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3박 4일을 기준으로 추천 코스를 소개드리자면, 첫째 날은 도심 관광을 중심으로 연방광장(Federation Square), 플린더스 스트리트역, 세인트 폴 성당 등을 도보로 둘러보는 것이 좋습니다. 저녁에는 야라강(Yarra River) 주변에서 리버 크루즈를 즐기며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끽하세요. 둘째 날에는 세인트 킬다 해변과 루나파크(Luna Park)를 방문해 여유로운 해변 분위기를 경험해보세요. 오후에는 도심으로 돌아와 멜버른 미술관(NGV)이나 로얄 보타닉 가든을 산책하며 차분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셋째 날은 멜버른 근교 여행으로, ‘그레이트 오션 로드(Great Ocean Road)’ 드라이브 코스를 떠나보세요. 이 루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해안도로로, 12사도 바위(12 Apostles)와 같은 장대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당일치기로도 가능하지만 하루 숙박하는 일정도 좋습니다. 마지막 날은 쇼핑과 기념품 구매를 위한 시간으로 활용하면 좋습니다. 도심 내 마이어(Myer), 데이비드 존스(David Jones) 백화점과 같은 쇼핑몰을 들르거나, 로컬 브랜드를 둘러보며 멜버른 감성을 느껴보세요.
멜버른은 휴양과 미식, 관광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도시입니다. 여름철 쾌적한 기후 덕분에 휴양지로서의 매력도 뛰어나며, 다양한 음식과 명소가 여행의 질을 높여줍니다. 짧은 일정이라도 잘 짜인 코스를 참고하면 효율적인 여행이 가능하니, 이번 여름에는 멜버른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