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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남섬 트래킹 명소 (밀포드, 케플러, 하이킹)

by 100억 머니연구소 2025.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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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남섬 트래킹 명소

뉴질랜드 남섬은 세계 최고의 자연경관을 간직한 트래킹 천국입니다. 피오르드 지형과 알프스산맥, 빙하호수와 원시림이 어우러진 이 지역은 ‘밀포드 트랙’과 ‘케플러 트랙’을 포함한 세계적인 하이킹 루트를 자랑합니다. 본 글에서는 뉴질랜드 남섬에서 반드시 가봐야 할 대표 트래킹 명소들을 소개하고, 하이킹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밀포드 트랙: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밀포드 트랙(Milford Track)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워킹 트랙’이라는 찬사를 받는 뉴질랜드 대표 트레킹 코스입니다. 총 53.5km의 거리로, 피오르드랜드 국립공원 내를 4일 동안 걷는 이 트레일은 빙하가 깎아낸 계곡, 폭포, 원시림을 지나 최종적으로 밀포드 사운드로 이어집니다.

이 트랙의 가장 큰 매력은 단연 압도적인 자연경관입니다. 매킨논 패스를 넘으며 보는 산악 전경과 시내, 수풀이 어우러진 길은 그야말로 그림 같은 풍경입니다. 또, 선샤인 폭포(Sutherland Falls)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높은 폭포 중 하나로, 그 웅장함은 실제로 봐야 실감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트랙은 하루 방문자 수가 제한되어 있어 사전 예약이 필수입니다. 뉴질랜드 DOC(Department of Conservation)를 통해 트레킹 허가를 받고 산장도 예약해야 하며, 시즌은 주로 10월 말부터 4월 초까지입니다. 트레킹 중에는 전파가 닿지 않는 구간이 많으므로 비상 대비가 필요하고, 날씨 변화에 유의하여 방수 장비와 레이어드 복장을 갖추는 것이 안전한 트래킹을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

케플러 트랙: 다채로운 풍경이 펼쳐지는 환상의 루트

케플러 트랙(Kepler Track)은 밀포드 트랙과 더불어 뉴질랜드 남섬의 ‘그레이트 워크스(Great Walks)’ 중 하나로 꼽히며, 총 길이 약 60km, 평균 3~4일 일정으로 완주할 수 있는 트레킹 코스입니다. 밀포드 트랙이 협곡과 계곡 중심이라면, 케플러는 산, 호수, 숲, 고산 평원 등 변화무쌍한 지형이 특징입니다.

티아나우 호수 인근에서 시작되는 이 트랙은 첫날부터 나무계단을 따라 고도 1000m 이상의 고지대까지 올라가며, 고산 능선에서는 남섬 알프스의 광활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럭슬리 번 산장(Luxmore Hut)에서의 일몰은 ‘하늘을 걷는 듯한’ 절경으로 유명합니다.

케플러 트랙은 비교적 트레일 상태가 잘 정비되어 있고, 초보자도 일정한 체력만 있다면 충분히 완주할 수 있는 난이도입니다. 각 산장에는 기본 취사 시설과 침상이 마련되어 있으며, 사전 예약 후 사용이 가능합니다. 또, 밀포드에 비해 덜 혼잡해 여유롭게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이 케플러 트랙만의 매력입니다.

겨울철에는 일부 구간이 눈으로 덮이기 때문에 반드시 현지 기상 정보와 DOC 공지를 확인하고 출발해야 하며, 전문 장비 없이 무리한 트레킹은 피해야 합니다.

남섬 하이킹의 진수: 그 외 추천 명소들

남섬에는 밀포드와 케플러 외에도 수많은 절경의 하이킹 명소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으로는 루트번 트랙(Routeburn Track), 거트루드 새들(Gertrude Saddle), 로이스 피크(Roy’s Peak) 등이 있으며, 각각 고유한 자연미와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루트번 트랙은 밀포드 트랙보다 짧은 약 32km 거리지만, 피오르드와 산악 지형, 폭포와 고산 평원 등이 어우러져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이 트랙은 퀸스타운과 밀포드를 연결하는 루트로, 한 방향 또는 왕복 선택이 가능합니다. 특히 해발 1000m 이상의 해리스 새들(Harris Saddle) 지점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남섬 하이킹 중 손꼽히는 절경입니다.

또한, 로이스 피크는 와나카 호수 너머로 펼쳐지는 스카이라인 뷰를 감상할 수 있어 사진 애호가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입니다. 왕복 4~5시간의 당일 코스로 적당하며, 체력적으로는 다소 도전적인 편이지만 충분히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남섬 하이킹의 가장 큰 특징은 대자연과의 거리를 좁히며, ‘걷는 것’ 자체가 여행의 목적이 되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오지처럼 느껴지는 이들 트랙은 도심에서는 결코 느낄 수 없는 고요함과 압도적 자연의 위엄을 선사합니다.

뉴질랜드 남섬은 밀포드 트랙의 신비로운 협곡, 케플러 트랙의 변화무쌍한 풍경, 그리고 다양한 하이킹 명소들이 조화를 이루는 트레킹의 보고입니다.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각자의 레벨에 맞는 코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그 어떤 트레킹보다 깊은 자연과의 교감을 가능하게 합니다. 남섬을 여행할 계획이라면 트레킹을 일정의 중심에 두고, 뉴질랜드가 선사하는 진정한 대자연을 직접 체험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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